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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새벽 SNS 소동…워너원 강다니엘 빙의글에 “우리 얘기”
입력 2018-02-14 08:29   

▲보이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왼쪽)과 가수 육지담(사진=비즈엔터DB)

힙합 가수 육지담이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과 과거 교제했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려 진위여부에 대한 공방이 뜨겁다.

육지담은 14일 새벽 자신의 SNS에 강다니엘 팬 블로그에 개제된 빙의글을 캡쳐해 올리면서 “정신이 많이 아프다. 이 친구, 미쳤나보다”는 글을 덧붙였다.

빙의글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연애를 하는 것처럼 여주인공에 빙의해 쓰는 가상의 글로, 육지담이 지적한 글 역시 강다니엘과 교제하는 상황을 가정한 픽션이다.

팬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육지담은 “피드백은 내가 아니라 당사자들이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일반인 블로그가 아니라 우리 얘기라서 내가 본 것이다. 해결하려면 워너원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얘네가 내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누리꾼이 개인 메시지를 통해 “(강다니엘과) 사귄 증거가 있느냐”고 묻자 육지담은 “매우 많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팬이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하자 이번에는 “나도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육지담은 이야기의 진위여부를 의심하는 팬들에게 “무슨 망상이라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책임질 자신 있으니까 이러는 것”이라면서 “왜 약속을 한 사이인데 그것들도 안 지키는 것이냐. 나는 내 사람들, 나랑 약속한 사람, 나를 위해서 이러는 것이다”고 밝혔다.

말의 앞뒤가 맞지 않고 횡설수설하는 모습. 그러나 육지담은 SNS 프로필 소개란에 “그만 하시라. 맨 정신 맞다”는 글을 적으며 호소했다.

육지담과 워너원 측 모두 14일 오전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명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육지담은 2015년과 2016년에 방영한 Mnet ‘언프리티랩스타’ 시즌1, 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