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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강다니엘 논란 후 소속사에 사과 요구 “사과 없으면 기자회견”[전문]
입력 2018-03-21 16:33   

▲가수 육지담(왼쪽),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사진=비즈엔터DB)

육지담이 워너원 강다니엘과의 열애설에 휩싸인 후 겪은 고충을 토로하며 CJ, YMC엔터테인먼트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21일 래퍼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에 "일단, 고작 연예인 때문에 이렇게 나라 분위기 망치고 있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육지담은 이어 "저번 달 2월 엘에이에 있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과 아시아인까지 몇십 대의 차. 그리고 그 차들이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 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다"며 "2월 14일 가온차트 시상식 하는 날 CCTV를 확인하고 싶다"고 가온차트 시상식 당시 상황을 밝혔다.

또한 육지담은 "끝내 저희 친 언니가 데리러 미국까지 왔고 그동안 YMC, CJ는 뭘 했길래 내 연락도 다 받지 않았다"며 "제시 언니, 에일리 언니, 제니하우스, YMC 대표 전화번호, 그리고 저의 전 회사였던 CJ 차장 홍 씨까지. 저에게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는 살고자 했을 뿐이고 그 기간 동안 YMC, CJ는 저에게 단 한 번도 연락이 왔던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워너원 강다니엘과 불거졌던 열애설에 대해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 듯이 보였다"며 "눈 뜨고 보기 힘들 수위의 악성 댓글들까지. 저를 위한 글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 채 살아왔고 무서웠다"고 근황을 알리며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다"며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악성 댓글, 증거 없는 소문을 유포한 자들을 모두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2월 육지담은 강다니엘과의 열애설로 곤욕을 치렀다. 이에 2월 14일 워너원 소속사 YMC 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소문과 허위 사실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며 육지담, 강다니엘의 관계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