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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희 “미투 운동 지지, 저 또한 피해자인데 방관했다”[화보]
입력 2018-03-22 17:44   

▲배우 가득희(사진=bnt)

가득희가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했다.

배우 가득희는 최근 bnt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하고 배우 권혁수, 차지연, 조복래와의 친분, 미투 운동에 대해 언급했다.

가득희는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2008년 KBS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인터뷰에서 "비서학을 전공했고 방송국 임원단에서 비서 일을 2년 반 정도 했었다. 25살 때 일을 그만두고 서울예대 연극과로 다시 입학했다. 직장인 극단인 '틈새'에 속해 있었고 KBS에서 주최하는 연기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 그때 용기를 얻었다. 입시 준비는 회사 다니면서 점심시간 한 시간을 쪼개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득희는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것과 관련해 "권혁수, 차지연, 조복래가 동기다. 혁수랑 복래는 워낙 친하다"며 "이 친구들이랑은 장진 감독님 사단인 '만남의 시도'라는 동아리도 같이 했었다. 신하균, 황정민 선배님 등 내로라하는 배우분들이 같은 동아리 출신"이라고 전했다.

▲배우 가득희(사진=bnt)

특히 그는 사회적 화두인 미투 운동에 대해 "기사가 나왔을 때 분노하기보다는 제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게 되더라"며 "저 또한 어찌 보면 피해자인데 방관하고 있었고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게 비겁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도 불의를 보면 당당하게 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연애와 결혼에 대해선 "이 나이까지 결혼을 안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며 "인생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 좋은 사람이 있다면 하고 싶지만 조급하진 않다"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중에게 연기로 욕먹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틀을 두지 않고 진정성 있게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가득희(사진=bnt)
▲배우 가득희(사진=bnt)
▲배우 가득희(사진=bnt)
▲배우 가득희(사진=bnt)
▲배우 가득희(사진=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