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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은희, 오늘(19일) 발인...영원히 잠들다
입력 2018-04-19 09:08   

▲최은희(사진=사진공동취재단)

원로배우 故 최은희의 발인식이 오늘(19일) 진행된다.

故 최은희의 발인식은 19일 오전 9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발인식에는 아들인 신정균 영화 감독을 비롯해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공원묘지다.

故 최은희는 지난 16일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2세였다. 그의 가족에 따르면 고인은 남편인 신상옥 감독이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난 후 건강이 악화됐다. 별세 직전까지 일주일에 세 번 신장투석을 받았다.

故최은희는 1926년 출생으로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1947년 ‘새로운 맹서’로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김지미, 엄앵란과 함께 1950~60년대 트로이카로 불렸다.

1954년 신상옥 감독과 결혼했으며, 1978년 북한 공작원에 납치되어 신 감독과 함께 북한에서 1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1986년 오스트리아 빈 방문 중 현지 미국 대사관에 진입해 망명했고, 1999년 영구 귀국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2001년 극단 ‘신협’ 대표, 2002년 뮤지컬 ‘크레이지 포유’를 기획 제작을 하는 등 크게 활약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신정균 감독을 포함해 2남2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