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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빨간대문집의 비극’ 편...목격자가 침묵한 이유는 무얼까
입력 2018-08-18 22:53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0년 전 발생한 허 양 납치 살인사건을 재구성한다.

18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34회에서는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 허 양 납치살인사건’ 편이 전파를 탄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2008년 5월 30일 새벽 4시 10분경. 대구 달성군의 어느 빨간 대문 집에 비극이 찾아왔다. 신원미상의 괴한이 침입해 할아버지 허 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그 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손녀 허 양을 납치해 사라졌다.

그리고 13일 뒤 인근 야산에서 허 양이 발견되었다, 심하게 부패한 시신으로 두개골은 흉기에 가격당한 듯 심하게 함몰되었고, 머리부터 턱까지 이어지는 골절로 뼈는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결국 이 사건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제로 남았다.

범인에 대한 뚜렷한 과학적 증거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이 유일하게 기대했던 것은 바로 범인을 목격한 할아버지 허 씨의 기억이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허 씨는 범인에 대해 의문의 진술을 하고 이를 번복하다 어느 순간부터 침묵한 채, 사건 발생 84일 후 세상을 떠나고 만다.

사건 현장인 빨간 대문집에는 할아버지와 허 양 외에 한 명이 더 살고 있었다. 옆방 이불 속에 숨어 있던 허 양의 여동생이 유일한 생존자다. 그는 지난 10년간 언니 사건에 대한 작은 단서라도 찾기 위해 거의 모든 기억을 메모해 놓은 채 제작진을 찾았다. 혹시 그로부터 또 다른 기억을 복원해 낼 수는 없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가족과 주변인들의 증언과 사건 기록과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남겨진 미스터리를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