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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엄기준 "'피고인' 이후 드라마 못 할 줄 알았다"
입력 2018-09-20 14:54   

▲엄기준(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엄기준이 악역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엄기준은 20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첫 의학드라마기도 하고, 악역이 아니라서 심히 감동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첫 의사 역할인 만큼 특별한 준비를 했는지 묻자 그는 "의사이기 때문에 준비한 부분들은, 저 혼자 특별히 뭘 했다기 보다 다 같이 공부했다. 의사 이기 전에 사람이기 때문에 캐릭터상 특별히 따로 준비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악역이 아닌 캐릭터에 갈증이 많았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피고인’의 이미지가 좀 세서 당분간 드라마 못할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피고인' 이후로 이걸 누가 할 수 있을까 싶은 강한 역할만 들어와서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엄기준은 극중 태산병원 흉부외과 부교수 최석한을 역을 맡았다. 최석한은 서전으로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망률 1위라는 치욕을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이다.

한편 '흉부외과:심장을 훔치는 의사들'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로, 2017년 히트작 ‘피고인’의 제작진이 다시 뭉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27일 밤 10시 2시간 연속으로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