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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언, '시간' 종영 소감 "채아의 따뜻한 면 그려져서 감사"
입력 2018-09-21 09:54   

황승언이 '시간'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황승언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채아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채로운 인물이었다. 도도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 안에는 인간적인 면이 있는 캐릭터였다”라고 설명했다.

'시간' 마지막 회에서 채아는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쳤다. 황승언은 “끝까지 악한 존재로 남아 있지 않고, 채아가 가진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서 좋다. 그런 모습을 그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현(서현 분)이와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이 결말 뒤에는 좋은 인연이 될 수 있게 채아가 노력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황승언은 지현과 결혼을 결정한 수호와의 대면을 꼽았다. "너를 좋아한 게 아니라 그냥 가지고 싶었던 거야"라는 대사와 자신의 진심을 숨긴 채 수호를 모질게 대한 순간이었다. 그는 "짧은 장면이었지만 채아의 복잡미묘한 내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승언은 "많은 고민과 소통을 통해 촬영했고, '더 잘할 수 있었는데'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만큼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간' 후속으로는 소지섭 손호준 등이 출연하는 '내 뒤에 테리우스'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