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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과 이혼 인정 "모든 것 감당하고 책임지겠다"
입력 2018-10-12 08:53   

(사진=비즈엔터DB)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과의 이혼 심경을 밝혔다.

낸시랭은 12일 자신의 SNS에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 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낸시랭은 "이제는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결혼 발표 직후 특수강도강간 전과, 故 장자연 편지 조작 등 왕진진에 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고, 두 사람은 해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최근 왕진진은 낸시랭과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곧바로 화해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왕진진은 10일 서울 용산구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보도가 나돌았다. 그를 발견한 지인에 따르면 왕진진은 최근 낸시랭과 부부싸움 사건으로 악플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왕진진은 낸시랭과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낸시랭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혼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낸시랭 심경글 전문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모든 분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 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은 분이 저를 위해 걱정해주시고 또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눈이 멀었던 저의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요...이혼 소식으로 많은 기자분과 작가님들과 방송 관계자분들의 연락에 한분 한분 소중히 응대 못 해 드려서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만 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태인 점을 감안하셔서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는 12월 7일 개인전이 코앞이라서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습니다.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