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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16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暳花)’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수록곡 ‘김비서’에 대해 설명했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보다가 만든 곡이 맞다”고 말문을 열며 “김비서가 그만둔다고 얘기하는데 바로 그만두지 못하고 인수인계가지 다 하고 그만둬야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모습을 보는데 그만두고 싶어도 바로 떠나지 못하는 회사 언니들이 떠오르더라”고 전했다.

이어 “언니들이 항상 퇴사 하고 나면 SNS에 여행 간 사진을 올린다. 회사를 다닐 때 항상 떠나고 싶어한다”며 “그걸 보면서 일반 회사원분들 정말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또 지루함을 느끼고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인이 아니어도 누구든 떠나고 싶은 욕구는 있겠지만, 특히 직장인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곡”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정은지는 “이번 앨범의 테마가 ‘청춘공감’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당신이 느끼는 감정이 혼자만의 감정이 아니라 다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라는 것을 노래를 통해 얘기 해주고 싶다”고 앨범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정은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는 정은지가 삶에서 느꼈던 감정, 기억, 감성을 줄기로 삼아 청춘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앨범. 직접 전체 프로듀싱에도 나서면서 가수를 넘어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