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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창궐' 첫 관람 소감? 치과 치료받는 기분"
입력 2018-10-17 16:50    수정 2018-10-17 17:21

▲김의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창궐’ 팀의 배우들이 영화를 처음 본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17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창궐’ 언론시사회에서 “너무 긴장하고 봐서 그런지 힘이 들었다. 관객들은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의성은 “나는 치과 의자에 앉아서 치료받는 기분이었다. 손발에 힘을 빼려고 해도 힘이 자꾸 들어가더라. 이게 뭐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캐릭터적으론 외롭다고 생각했다. 대본 받을 때 다들 고생하겠다고 예상했지만 완성본 보니 정말 고생했더라. 게다가 나만 빼고 다들 멋있는 캐릭터를 맡은 것 같다. 이렇게 멋진 캐릭터들만 있을까 정도로 부러웠다”라고 말했다.

조달환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께 ‘이거 제작비 1000억 인가요?’라고 물었었다. 그럴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스케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야귀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라면서 “아까 김의성 선배가 우리 영화를 초등학생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15세다. 초등학생이 보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극중 현빈은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 역을 맡았으며, 김의성은 미치광이 왕 이조 역을, 조달환은 창을 든 승려 대길 역을 맡았다.

한편,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와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오는 2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