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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 입은 소지섭"...‘내 뒤에 테리우스’, 스릴있는 엔딩 선사
입력 2018-11-09 09:03   

(사진=MBC)

‘내 뒤에 테리우스’의 소지섭과 정인선이 특급 공조를 펼쳤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김본(소지섭 분)과 고애린(정인선 분)이 윤춘상(김병옥 분) 자택에 잠입해 실명이 적힌 정재계 뇌물리스트를 확보했다.

먼저 가사 도우미로 윤춘상 자택에 접근한 고애린은 뜻하지 않은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주방 외엔 시선을 둘 수 없는 포지션이었던 것. 집안 곳곳을 샅샅이 눈에 담아도 모자랄 판에 육쪽 마늘과 쪽파 철벽이 그의 앞을 가렸던 것이다.

윤춘상 서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른 시도가 필요했고, 특히 인간 철옹성 안다정(전수경 분)을 넘을 강력한 무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본은 안다정이 미남에 약하다는 풍문을 믿고 선뜻 통신사 A/S기사로 변신해 윤춘상 자택에 접근했다.

김본은 예상대로 안다정을 미소 하나로 매료시켰다. 김본의 미소에 철옹성 같은 안다정의 철벽이 무너졌고, 김본은 윤춘상의 기밀 문서가 있는 서재까지 프리패스로 진입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고애린은 정확한 타이밍에 안다정의 꿀단지를 깨트리며 빈틈을 만들었다. 덕분에 김본은 금고에서 뇌물리스트를 확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가는 듯 했다.

하지만 금고가 열림과 동시에 경보음이 작동했다. 설상가상으로 등장과 동시에 무차별 공격을 해대는 케이(조태관 분)까지 순식간에 아수라장 된 상황에 안방극장에도 긴장감이 엄습했다.

결국 케이에게 총상을 입은 김본은 고애린에게 리스트가 담긴 가방을 맡기며 자택을 반드시 빠져나갈 것을 부탁했다. 피 흘리는 김본과 난생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고애린 역시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혔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밖을 향해 전력 질주해 보는 이들에게 스릴감을 선사했다.

이후 김본과 케이와의 격투가 이어졌고, 고애린이 자택을 탈출한 순간 동네를 뒤흔든 총성이 울려퍼지며 마무리 됐다. 이에 과연 누가 총을 쏜 것이고, 누가 총에 맞은 것인지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한가득 안겼다.

한편, ‘내 뒤에 테리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