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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황미나, "(김)종민 오빠, 날 좋아하면 확신을 줘"
입력 2018-11-09 09:06   

'연애의 맛' 기상캐스터 황미나가 가수 김종민을 향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미나는 8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김종민에게 "오빠가 방송에서는 표정이 좋아보이긴 하다. 근데 난 오빠 생일상 해주고나서 오빠가 별로 (날) 안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진 거다"라고 속내를 털어왔다.

황미나는 "'고맙다'는 말보다는 '미안하다'라는 말을 했는데 서운했다. 나 혼자 너무 앞서갔나. 정말 남자 친구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오빠도 나를 좋아하는 건지 헷갈린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김종민은 "약간의 오해가 좀 있는 것 같은데 그냥 괜히 널 힘들게 한 거 아닌가, 괜히 고생시킨 것 같았어. 그런 의미에서 내가 고맙고 미안하다고 한 거지. 별로 안 좋아해서 이런 건 아니야"라고 해명했다.

황미나는 "오빠 마음에 대한 확신 같은 걸 모르겠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말이 어려운 거다. 오해될 수 있으니 말을 아끼려고 한다. 괜히 네가 상처가 되면 안 되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황미나는 "내가 상처 될 말이 뭔데? '네가 상처받을까 봐'라는 말이 '내가 너 안 좋아하는데' 아니냐"라며 "오빠는 '좋아한다'고 정확하게 말을 안 해주지 않냐. 확신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