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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훈, '흉부외과' 종영 소감 "헤어지기 싫어"
입력 2018-11-16 15:08   

배우 최대훈이 '흉부외과' 아쉬움 가득한 종영 인사를 전했다.

최대훈은 16일 "여전히 너무 아쉽고 또 아쉽다. 좋은 배우들 좋은 제작진, 스태프들을 만나 행복했다. 이런 인연을 만난다는 것이 결코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이 헤어짐이 정말 아쉽다"고 진심 어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생과 사'의 경계에서 빛을 잃어가는 생명을 밝은 곳으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모든 흉부외과 선생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최대훈은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에서 비주얼은 엘리트, 성격은 어른 아이였던 '금수저 펠로우' 구동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대훈은 개구쟁이 같은 매력으로 고수, 안내상, 오동민, 김예원 등과의 케미를 맛깔나게 살리며 드라마에 감칠맛을 더했다. 새초롬한 표정과 능청스러운 말투, 허당기조차 귀엽게 표현한 연기 디테일로 시청자들의 '입덕'을 유발한 것은 물론 때때로 의학에 능통한 박학다식한 반전 면모로 '흉부외과'의 '최애캐'(최고 애정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최대훈은 구동준을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소모적인 캐릭터로 만들지 않았다. 철부지 의사 구동준이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고 가는 안정적인 완급 조절로 긴장감 넘치면서도 지루함 없는 장면들을 완성했다.

한편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 후속으로는 장나라, 최진혁 등이 출연하는 '황후의 품격'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