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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박보검-송혜교, 멜로극 완결 '썸→연애→이별→재회' 해피엔딩(종합)
입력 2019-01-24 23:32   

'남자친구'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며 해피엔딩으로 끝이났다.

24일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의 최종회가 방송됐다.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다.

'남자친구'는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데에는 주연 배우의 몫이 상당히 컸다. 송혜교와 박보검이 '남자친구'를 통해 2년 만에 복귀를 결정지은 것과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두 한류스타가 멜로 장르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것. 더불어 송혜교와 박보검은 11살 차 연상연하이지만, 나이를 잊을 만큼 완벽한 케미와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송혜교는 극 중 국회의원의 딸이자 재벌가 전 며느리 동화호텔 대표 차수현 역을 맡았다. 박보검은 극 중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 준비를 하는 자유롭고 맑은 영혼의 평범한 남자 김진혁을 맡았다.

송혜교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이혼녀 캐릭터를 맡았다"라며 "예전과는 다른 캐릭터다.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다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송혜교가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듯 극 중 차수현은 겉과 속이 다른 인물로 그려졌다. 자신의 삶은 없고 오직 동화호텔과 가족, 그리고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며 삶을 살았다. 하지만 김진혁을 만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아가고 거기서 행복을 느껴면서 인생이 변하기 시작했다. 송혜교는 호텔 대표라는 직책에서는 오너다운 모습으로 묵직하고 강하고 호텔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진혁과 사랑을 시작할 때는 순수하고 맑은 모습으로 '썸'을 타는 여자친구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박보검은 청량하고 영혼이 맑은 김진혁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긍정적인 모습과 당당함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모든 걸 이겨냈다. 차수현과 첫 만남에서 자연스럽게 '썸'을 그려냈고,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챘을 땐 직진로맨스로 차수현에게 당당하게 다가가 자신의 방법으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보검은 2년 만에 복귀작임에도 불구하고 김진혁으로 완벽 변신, '남자친구'란 타이틀에 걸맞게 '보검매직'을 완성시켰다.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을 눈빛과 미소, 목소리에 담아내며 따뜻한 매력과 순수한 감성을 누구보다 유연하게 표현해 냈다.

또한, 11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박보검과 송혜교의 케미는 나이를 잊게 만들었다. 박보검은 송혜교와의 호흡에 대해 "혜교 누나가 잘 챙겨주시고 잘 맞춰주신다. 처음에는 살짝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촬영하면서 많이 가까워지고 캐릭터에 대해 많이 얘기하면서 지금은 많이 친해졌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캐스팅 소식이 발표되고 나도 약간 걱정되긴 했다. 극 중에서도 나이 차이가 어느 정도 난다. 연기하는 우리는 부담이 없지만 시청자들 역시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박신우 PD도 인정했다. 그는 "처음 보는 케미다. 현장에서 보는 걸 그대로 화면에 옮길 수 있다면 최고가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두 사람의 호흡을 칭찬했다.

이렇듯 극 중 차수현과 박보검은 호텔 대표와 사원이라는 것을 고려하고, 완벽한 호흡으로 서로의 캐릭터를 그려냈다. 서로에게 존댓말을 하면서 존중하고 썸 그리고 밀당, 연애 이별 재회까지 그려내며 설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쿠바 로케이션과 순박한 느낌의 동네 놀이터, 바다, 암실, 등 다양한 연출을 더 하면서 빈티지와 세련이 공존했다. 이는 차수현과 김진혁의 관계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