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템' 주지훈 "'해치'-'열혈사제' 응원..단관도 기대해보자"
입력 2019-02-11 14:55   

(사진=MBC)

배우 주지훈이 비슷한 시기에 방송되는 드라마 ‘해치’와 ‘열혈사제’를 응원했다.

주지훈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 제작발표회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의 주인공 정일우의 응원에 화답했다.

앞서 이날 진행된 SBS ‘해치’ 제작발표회에서 정일우는 “주지훈의 팬이다.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진세연과는 드라마 '고품격 짝사랑'을 함께 했었다. 선의의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일우 군의 응원, 감사하다. 나는 김남길과 친해서 ‘열혈사제’ 응원하고 있긴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후 “나도 기사를 봤다. 이런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예전에는 방송 3사와 케이블의 경쟁 구도가 있었는데, 이제 세상이 바뀌어가면서 좋은 콘텐츠를 각 방송사에서 만들어냈을 때 시청자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주고, 그 와중에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배우들이 서로 서로 응원해주는 모습이 아름다운 것 같다. ‘해치’ 응원한다. 다 같이 잘 되면 좋은 거다. 아름다운 세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인 김슬기가 “그래도 ‘아이템’이 잘 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묻자, 주지훈은 “우리 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다. 하지만 정일우 어머니는 ‘해치’를 응원하실 것이다”라며 “두 프로그램 모두 어느 이상의 시청률을 갖게 되면, 방송 끝나는 날도 같으니까 같이 모여서 단관을 하는 건 어떻겠냐. 기대를 해보자”라고 정리했다.

한편, ‘아이템’은 꼴통 검사와 프로파일러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욕망 속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