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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신천지 항의에 이정재 재녹음
입력 2019-02-14 18:33   

(사진=CJ엔터테인먼트)

종교를 소재로 한 영화 ‘사바하’(장재현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종교단체 신천지로부터 항의를 받고 영화 대사 일부분을 수정했다.

14일 ‘사바하’ 측은 비즈엔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일부 대사가 있어서 수정을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13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선보인 버전은 1차적으로 변경된 버전이었고, 개봉 버전은 언론시사회 버전보다 조금 더 조정이 된다. 이정재가 13일 재녹음을 한 부분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완성도를 위해 조정한 것일 뿐 (전체적으로) 영화를 보는데 달라진 것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천지는 ‘사바하’ 내용 중 자신들의 종교가 언급됐다며 항의한 바 있다. ‘사바하’의 주인공 박목사는 신흥 종교 집단의 비리를 찾아내는 인물로, 극중 여러 이단 종교를 나열하는 장면이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목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