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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베일리, '인어공주' 주연 논란에 '시끌'...제작진 "문제 없다"
입력 2019-07-04 16:33   

(사진=디즈니인스타그램)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판 영화 주연으로 발탁된 할리베일리의 미스 캐스팅 논란이 뜨겁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매체들은 할리 베일리가 영화 '인어공주'의 아리엘 역에 발탁됐다고 밝혔다.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미쉘 존스 역을 맡았던 젠데이아 콜먼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결국 아리엘 역은 할리베일리가 따냈다.

할리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 유튜브에 비욘세 커버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지만, 국내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문제는 덴마크 원작 동화의 주인공이 흑인이라는 점에서 지나친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편견을 배척하는 사회적 운동)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원작에서는 아리엘이 빨간 머리의 백인인 반면 할리베일리는 전혀 다른 외모를 지녔기 때문이다.

논란 이후 제작진도 입장을 표명했다. 롭 마샬 감독은 "할리베일리는 아이코닉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어공주'는 2020년 상반기에 크랭크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