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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핫플레이스가 된 이천 관고전통시장...情에 스타일 더했다
입력 2019-10-04 23:52   

▲'다큐3일' 이천 관고전통시장 편(KBS)

전통시장과 핫플레이스의 만남, 경기도 이천 관고전통시장의 '다큐 3일'이 방송됐다.

4일 방송된 KBS1 '다큐 3일'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핫플레이스 경기도 이천 관고전통시장에서의 72시간이 전파를 탔다.

경기도 이천 관고전통시장은 이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이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관고전통시장은 100년의 역사가 담긴 곳으로 이천 전통시장의 대표적인 상징이기도 하다. 오랜 역사 속, 발전을 통한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면서 고객들은 관고시장을 찾기 시작했다. 2014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실시한 캠페인에서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된 이곳은 정육점, 분식, 의류, 농·수산물, 과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종목의 물품을 판매한다. 상인들의 끈끈한 정이 느껴지는 곳. 관고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곳곳에 배어있는 경기도 이천 관고전통중앙시장이다.

이른 새벽, 관고전통시장 상가의 불이 하나, 둘 켜진다. 상인들은 조금이라도 더 싱싱한 채소와 생선, 과일 등을 손님들에게 판매하고자 부지런히 하루를 맞이한다. 새벽 4시에 출근해 스무 가지의 떡을 만들고 네 시 반에 일어나 박스에 담긴 생선을 꺼내 진열하고, 매일 새벽 세 시 반 닭발을 손질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관고전통시장은 일찍 시작해 늦게 마무리된다. 이천관고시장엔 치열하고 간절한 삶의 현장이 담겨있다.

한때 이천엔 3곳의 전통시장이 있었다. 그중 이천관고시장은 이천의 시장문화 형성에 기여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전통시장의 역할은 줄어갔지만, 덤 한두 개를 더 얹어주는 전통시장만의 끈끈한 정과 웃음이 있었다.

또 번화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편리한 접근성과 아케이드 조성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고,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상인들 각자의 전략으로 시대의 흐름과 함께 흘러가고 있다. 이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탄생한 관고전통시장이다.

이천관고전통시장 상인들은 가족보다 더 자주 볼 만큼 돈독한 사이다. 같은 종목의 가게라도 따로따로 있는 것보다 모여 있으니까 더 잘 된다는 상인들.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서로의 인생을 나눴고, 그 나눔의 온기는 손님들에게까지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