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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안혜경 "구본승 영화 '마법의 성'=예술"→49금 극장 개관
입력 2019-10-15 22:50   

▲'불타는 청춘' 새 친구 안혜경(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1979년생 안혜경의 나이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한 안혜경의 한마디로 49금 '불청 극장'이 개관했다.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안혜경은 강문영이 출연한 영화 ‘뽕2’ 촬영지가 고향이며, 구본승이 출연한 영화 ‘마법의 성’은 예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청춘들은 본승과 문영이 출연한 성인 영화에 궁금증을 가졌고, 다 함께 볼 것을 제안했다.

최민용은 청춘들을 위해 급하게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공수해왔다. 이어 돗자리와 매트리스, 토퍼를 이용해 완벽한 야외극장을 만들었다. 민용은 와인과 여자 청춘들을 위한 특별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최연소 새 친구 혜경을 위해 집밥을 준비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위해 친구들이 요리를 한다는 이야기에 감동한 혜경은 요리를 잘하지 못함에도 두 팔을 걷고 청춘들을 도왔다. 특히 혜경은 연극 생활 경험과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김광규와 깊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혜경이 관객이 적을 때마다 극단 동료들에게 미안함이 크다고 하자 광규는 연기 선배로서 유쾌한 위로를 건넸다.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전향한 혜경은 "배우를 계속하고 싶지만 불러주는 곳에 한계가 있다"라며 "매번 떨어지는 오디션이라도 도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는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혜경은 2001년 가족들에게 기상캐스터 합격 소식을 알렸지만,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에 반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혜경은 굴하지 않고 고등학교 때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사연도 털어놓았다. 광규와 혜경,두 사람은 창문 하나도 없는 고시원에서 지내던 녹록지 않은 서울 생활을 회상하며 추억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