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첫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3’에 신동엽이 ‘현역가왕’ 시즌 1, 2에 이어 MC를 맡았다. 신동엽은 ‘현역가왕3’에서 또한 전매특허 ‘동엽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또다시 대한민국을 ‘현역가왕’ 열풍으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Q1. ‘현역가왕3’ 오프닝 무대에서 “MC는 안 바뀌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던 말이 기사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시즌1,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MC로 나서게 된 소감과 각오가 있다면?
30년 넘게 방송하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MC를 맡은 게 ‘현역가왕’이 처음이다. 대본이 있는 여타 예능과 달리 참가자들의 합격, 탈락 등이 리얼하게 펼쳐지는 상황에 맞춰가며 즉흥적인 진행을 한다는 점이 기존 프로그램과는 많이 달랐다. 매번 녹화 때마다 나 스스로 긴장하는 것을 발견하는데 아마 이런 각본 없는 긴장과 감동이야말로 ‘현역가왕’이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세 번째 시즌이라는 점에서 제작진이 새로운 긴장과 반전을 주기 위해 MC만 빼고 많은 것들을 바꿨다고 하더라. 이번 시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Q2. ‘현역가왕3’에는 트로트 부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톱티어 현역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장르가 확장된 만큼 촬영장 분위기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매 시즌마다 ‘이 현역이 출연하다니?’라고 놀라움을 안겨주는 참가자들이 있었다. 이번 시즌엔 훨씬 더 놀라운 참가자들이 많았다. ‘현역가왕’이 단순히 트롯 경연을 넘어 현역 가수들의 실력을 겨루는 쟁쟁한 경연장으로 자리 잡은 것을 느낀다. 다양한 장르의 현역들이 대거 출격해서 그런지 음악이 훨씬 다채로워지고 풍성해졌다. ‘현역가왕’ 진행자로서 또 하나의 묘미가 명곡을 발견하는 감동인데, 그런 점에서 이번 시즌은 훨씬 그 감동이 강력해졌다.
Q3. 차지연, 스테파니, 배다해, 간미연, 솔지 등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현역 가수들이 ‘현역가왕3’ 등장을 알렸다. 등장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 출연자가 있다면?
사실 이 현역들을 여타 음악 프로에서 한두 번 본적이 있다. 다들 자기 영역에서 ‘닉값’ 제대로 하는 분들이다. 그런 현역들이 일반 참가자로서 ‘현역가왕’에 등장하는 건 전혀 새로운 기대를 하게 만든다. 특히 차지연 씨 같은 경우는 타 음악 프로에서 노래하는 걸 간간이 본 적은 있지만 트롯 쪽에 관심이 있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등장만으로도 포스가 넘쳤는데 심사단 앞에서 노래할 땐 차지연 씨도 긴장하는 것을 느꼈다. 차지연 씨 뿐만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트롯에 도전하는 현역들이 트롯 쪽에서 어떤 새로운 포텐을 터트릴지 진행자로서 기대가 된다.
Q4. ‘현역가왕3’에 새로운 도입된 ‘마녀사냥’이 화제다. 특히 과거 진행했던 예능 프로인 ‘마녀사냥’과도 이름이 같아서 더 느낌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소감은?
예선이 ‘마녀사냥’이라고 들었을 때 ‘이건 또 무슨 수작(?)인가?’ 싶었다. 이런 센 타이틀을 심사단이 허용했다는 것도 놀라웠다. 순식간에 현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파격적인 심사방식이었던 만큼 제일 충격받은 건 아무래도 참가자들이었을 거다. 하지만 ‘마녀사냥’의 취지를 이해하고 나면 이보다 더 적합한 예선전 룰이 없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번 ‘마녀사냥’이 시청자들에게 ‘그린라이트’가 되길 바란다.
Q5. 33년 베테랑 MC지만 ‘마녀사냥’ 예선전을 심사하는 ‘마녀 심사단’에게 혼쭐이 났다고 들었다. 마녀 심사단’의 특별한 분위기를 설명한다면?
‘마녀심사단’의 마녀님들 한 분 한 분 대단한 캐릭터와 경력을 갖고 계신 분들이다. 그런 분들을 한 분도 아니고 그룹으로 모셔 놓으니 녹화장에 일순간 팽팽한 긴장이 형성됐다. 그런 분위기에서 노래하는 참가자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인상적이었던 건, 마녀분들이 소위 말하는 방송이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날 것 그대로’ 심사를 진행하셨다. 덕분에 이전에 본 적 없는 예선이 탄생할 수 있었다. 마녀들의 활약과 그에 지지 않으려는 참가자들의 분투를 기대해 달라.
Q6. ‘현역가왕3’ TOP7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일가왕전‘에 나선다. ‘현역가왕3’에서는 어떤 국가대표 TOP7이 선발됐으면 하시는지, 궁금하다.
이번 ‘현역가왕’은 세 번째 ‘한일가왕전’을 위한 준비다. ‘한일가왕전’이 회를 거듭할수록 음악적으로 그 폭이 굉장히 넓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한일 양국의 음악 교류가 목표인 만큼 한일 양국에서 더욱 강력한 음악적 포텐을 가진 현역 TOP7이 탄생하길 바란다.
Q7. MC로서 ‘현역가왕3’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꼽아 본다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다. 녹화하면서 진행자로서 “이거 이래도 돼?’”하는 순간이 꽤 있다. 리얼한 전개와 반전의 결정체가 ‘현역가왕’이 아닐까. 이번 시즌도 제작진, 참가자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한편 MBN ‘현역가왕3’는 오는 12월 2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