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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성현아, 사건 이후 담담한 모습 김수미 품에 안겨 오열
입력 2019-10-22 00:07   

▲'밥은 먹고 다니냐' 성현아(사진제공=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배우 성현아가 김수미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성현아는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그동안의 심경을 전했다. 배우 성현아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지만 사건 이후 긴 공백 기간을 가졌다.

김수미는 "성현아와 작품을 같이한 적이 없지만 몇 년 전에 쇼킹한 스캔들이 있었다. 그래서 꼭 한 번 만나 보고 싶었다"라고 성현아를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성현아는 "마지막으로 울어본 게 7년 정도 됐다. 애 태어난 후로 운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그러다 보니 감정이 메말라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눈물조차 안나오는 건 더 비참한 거다.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라며 "자의든 타의든 겪는 스캔들이 있다. 아직도 세상의 눈치를 보며 사는 걸 좀 끄집어 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성현아는 "유모차를 끌고 장을 보면서 무죄 판결을 전화로 들었다. 그리고 또 아무렇지 않게 장을 봤다"라며 "3년간의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정말 많은 걸 다 잃었지만 전 가장 큰 것을 얻었다. 아기와 세상의 이치와 평온한 마음을 얻었다"라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성현아는 오랜 공백 기간으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했다. 그는 "20년 일했으면 많이 모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와 단둘이 남았을 때 전 재산이 700만 원이었다"라며 "700만 원도 살던 집을 정리한 보증금이었다. 길바닥에서 주저앉아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성현아는 또 "그동안 에어컨 없이 살아본 적이 없었는데 이사한 집에 선풍기도 없었다"라며 "가수 위일청의 아내분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너무 더운 여름에 선풍기 두 대를 주셨는데 너무 행복했다. 아들과 추억이 됐다"라고 이야기하며 김수미의 손을 잡고 오열했다.

김수미는 성현아를 위로하며 "생각보다 너무 잘 견뎌줘서 고맙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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