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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X '도인비' VS G2 '캡스'…'2019 롤드컵' 왕좌의 주인공은?
입력 2019-11-10 20:30    수정 2019-11-10 20:31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는 펀플러스피닉스와 G2 이스포츠(라이엇게임즈)

펀플러스 피닉스와 G2 이스포츠 중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왕좌의 주인이 가려진다.

10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유럽(LEC) G2 이스포츠와 중국(LPL) 펀플러스 피닉스의 롤드컵 결승전이 오후 9시(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번 결승전은 롤드컵 메인 후원사인 마스터카드와 함께하는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개막식에선 '2019 롤드컵' 주제곡 '피닉스'를 부른 아티스트 및 보컬 케일린 루소와 크리시 코스탄자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리그오브레전드 2019시즌 시네마틱 ‘어웨이큰(Awaken)’의 음악에 참여한 발레리 브로사드(Valerie Broussard)도 등장한다.

베키 지·케케 파머·(여자)아이들의 소연·덕워스·투트모세 등 유명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리그오브레전드 가상 그룹 '트루 데미지'도 이날 결승전 무대에 앞서 신곡 '자이언츠'의 데뷔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4강전에서 한국(LCK)의 SK텔레콤 T1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LEC의 G2 이스포츠는 롤드컵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면 리그오브레전드 역사상 최초로 올해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G2 이스포츠는 유럽 지역 프로 리그인 LEC에서 올해 스프링, 서머 스플릿 모두 우승했고 라이엇게임즈 주최 공식 국제 대회인 '2019 리그오브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뿐만 아니라 지역 단위로 참전하는 '2019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LEC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LPL)의 펀플러스 피닉스는 4강전에서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인빅터스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한 저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올해 최초로 롤드컵에 진출해 혜성처럼 활약하고 있는 이 팀이 우승하게 된다면 롤드컵 첫 진출에 우승까지 일궈낸 로열 로더에 등극하게 된다.

결승전에 관한 또 다른 스토리도 있다. 지난해에 이어 유럽과 중국 지역의 대결이 성사됐다. '2018 롤드컵' 결승전에선 중국(LPL)의 인빅터스 게이밍과 유럽(LEC)의 프나틱이 맞붙어 인빅터스 게이밍이 3-0 승리를 거뒀다. 올해는 G2 이스포츠가 유럽 홈그라운드에서 중국을 압도할 수 있을지, 지난해 프나틱 소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던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G2 소속으로 다시 돌아와 중국 지역에 지난해의 설욕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롤드컵 총상금은 최소 한화로 약 25억(222만 5000달러)이다. 이 금액에 지난 9월 27일 오전 5시부터 오는 20일 오전 4시까지 '챔피언십 라이즈' 스킨과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와드 스킨'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된다. 최종 상금 규모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