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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15년 지기 김한길-최명길 부부와 제주도 여행 "10년 만에 이제야 왔다"
입력 2019-12-09 21:51   

▲‘길길이 다시 산다’(사진제공=채널A)
배우 심혜진이 15년 지기 김한길-최명길 부부를 찾았다.

9일 방송된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3회에서는 길길 부부(김한길∙최명길)와 배우 심혜진이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기가 방송됐다.

길길 부부는 제주도에 도착해 월정리의 한 카페로 향하고 그곳에서 최명길의 15년 지기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심혜진을 만났다.

최명길이 “우리가 10년동안 여행을 가자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제야 왔다”라고 말했고, 김한길은 “부부동반으로 같이 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최명길은 못가고 나만 같이 갔다”라며 터키여행 추억을 꺼냈다.

이어 김한길이 “두 사람 성격이 다른데 친하다”라고 말하자 심혜진은 “아니다 다르다. 알고 보면 언니가 세지 않나”라고 말했고 김한길은 “세다. 나랑 혜진이 남편은 그냥 참고 지내는거다”라고 웃었다.

최명길과 심혜진의 2년만의 만남에 김한길은 “이 사람이 내가 아프고 나서 친한 사람하고 다 연락을 안했다. 그래서 2년 이상 다 못봤는데 나 아픈 걸을 알면 친구들이 더 부담스러워할까봐 안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심혜진은 제작진에게 “우리는 누군가의 아내다. 아내이기에 언니한테 느껴지는 뭉클함이 있었다”라며 최명길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심혜진은 ‘길길이 다시 산다’의 예고편을 우연히 보고 화면 속 길길 부부의 모습이 예전에 알고 지낸 길길 부부의 모습과 다르게 느껴져 사뭇 감동적이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명길은 “예고를 보며 눈물을 흘린 또 한 명의 여배우가 있었다”라고 밝히며 “같은 드라마에서 딸 역할로 열연 중인 차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출연 배우들과 함께 1회 예고를 보았는데 갑작스레 차예련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