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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박스' 음주운전 만큼 무서운 졸음운전, 대비 방법은?
입력 2019-12-15 20:45   

▲'맨 인 블랙박스'(사진제공=SBS)
‘맨 인 블랙박스’에 졸음운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본다.

15일 방송하는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집중 취재한다.

쌀쌀한 바람이 불던 주말 오후, 나들이를 다녀오던 제보자는 수상한 차 한 대를 목격했다. 중앙분리대에 부딪혀 사고가 날 것 같았지만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빠른 속도로 달려나갔다. 지그재그로 주행을 하며 위태로운 움직임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위험한 주행을 이어가자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그 순간 위험천만한 주행을 이어가던 차가 옹벽으로 돌진했다. 강한 충돌 후 공중에서 한 바퀴 돌고 나서야 졸음운전은 끝날 수 있었다.

전문가에 의하면, 졸음운전은 추운 날씨에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한다. 창문을 닫은 채 히터를 틀 경우, 차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하면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실험 결과, 환기하지 않고 주행하던 차는 30분도 채 되지 않아 실내공기 질 권고기준인 1000ppm의 네 배인 4000ppm까지 치솟았다. 이산화탄소 실험을 통해 졸음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졸음운전을 줄이는 안전한 운전습관을 짚어본다.

▲'맨 인 블랙박스'(사진제공=SBS)
또 다른 제보자는 끔찍한 사고를 목격했다. 어머니와 집으로 돌아가던 길, 앞서가던 차량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제보자는 교통사고가 났겠거니 예상했다. 속도를 줄여 사고지점에 다다른 순간, 제보자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사람이 쓰러져 있던 것이다.

알고 보니, 반대편 방향에서 오던 대형 화물차가 졸음운전으로 인해 중앙분리대를 추돌했고, 그 충격으로 화물차의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화물차 운전자는 그대로 차 밖으로 튕겨 나왔다. 2차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 제보자는 그 날의 아비규환을 잊을 수 없었다.

음주운전보다 더 무섭다는 졸음운전, 최근에는 첨단장비들이 안전운전에 도움을 준다. 졸음과의 사투를 이겨낼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