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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 메멘토 모리, 존엄한 죽음(안락사)을 이야기하다
입력 2019-12-15 23:23   

▲'거리의 만찬' 메멘토 모리(사진=KBS2 '거리의 만찬')

'거리의 만찬'에서 '좋은 죽음' 존엄한 죽음(안락사)를 이야기했다.

15일 방송된 KBS2 '거리의 만찬'에서는 '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는 글로 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였다.

이날 '거리의 만찬'은 두 번의 암을 치료한 한승훈 씨, 말기 암 아버지를 간병한 이광석 씨, 딸·아내와 사별한 최철주 씨와 존엄한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거리의 만찬'은 2016년과 2018년 한국인 2명이 스위스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2명의 한국인들을 이야기했다. 이를 직접 취재한 기자들은 "스위스에서는 조력자살(안락사)을 허가하고 있으며, 디그니타스란 단체에 47명, 엑시트 인터내셔널에 70명 한국인 회원이 가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안락사에 대해 출연자들은 "안락사를 아직 찬성하진 않는다. 그러나 언젠가 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출연자는 "안락사 찬성한다. 최우선으로 환자의 생각이 존중돼야 한다", "연명 치료를 하는 것이 오히려 생명을 경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