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X웨이브 리뷰] 하홍산ㆍ서정계 주연 중드 '봉혁', 기예단원이 풀어내는 사랑과 궁중 암투
입력 2020-05-02 11:07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봉혁 포스터(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다양한 포인트들이 있다. 복수, 출생의 비밀 등이 대표적인 설정들이다. 그런데 서커스를 하는 기예단원이 주인공인 신선한 중국 드라마 한편이 있다. 바로 '봉혁(凤弈)'이다.

'봉혁(凤弈)'은 기예단원에서 궁녀가 된 엽응지. 그녀가 겪게 되는 궁중 암투와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그렸다. 2019년 5월부터 9월까지 중국 텐센트TV가 제작해 방송한 41부작 드라마다. '봉혁'은 중국 방영 방시 온라인 포털에서 1억 뷰를 기록하는 등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이런 인기로 해외 20여 개국에 판매돼 세계에서 통하는 유니버셜 한 소재라는 점이 확인됐다.

'봉혁'은 중국 방영 당시, 빠른 내용 전개와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소재의 희소성 때문에 소셜 미디어에서도 많이 언급됐다. 대부분의 중국 무협시대 배경의 작품들이 복수와 출생의 비밀 등 유사한 설정들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 반해 '봉혁'은 서커스를 하는 기예단원이라는 흔하지 않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신선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봉혁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기예단원이 궁궐로 들어가 궁중암투의 중심에 선다는 이야기 설정은 글자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기예단의 단원인 엽응지(하홍산)는 궁에 들어가 태후의 생일축하연 공연을 하다 곤경에 빠진다. 공연 전에 만난 '장공주'에 속아 해서는 안 될 말을 축사로 공연장에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궁중 책사 위광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게 된다. 그 후로부터 2년 뒤 엽응지는 황후의 시녀 신분으로 궁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궁궐 생활은 쉽지 않다. 여러 불합리한 일들을 겪으며 그녀는 강해진다.

이런 과정에서 황제까지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되어 졸지에 난감함 상황에 빠진다. 이런 상황을 이용하려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장공주다. 장공주는 황제를 몰아내고 본인이 왕이 되고 싶어 한다. 장공주의 압박으로 엽응지는 원치 않는 정치싸움에 말려든다. 본인의 표현대로 "밥상에 오른 생선" 같은 신세다.

▲봉혁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봉혁’의 기본 플롯은 러브 스토리와 궁중 암투극이다. 평범한 기예 단원이었던 주인공 엽응지가 정쟁에 휘말릴때마다 그녀를 도와주는 책사, 위광(위대인)이 등장한다. 그는 무뚝뚝하지만, 엽응지가 어려울 때는 몸 사리지 않고 그녀를 지킨다.

엽응지와 위광의 사랑 이야기와 궁중 암투가 교묘하게 잘 엮이면서 이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는 높은 편이다. 1회 이야기가 시작될 때만해도 단순한 소재로 식상하다는 느낌을 우려했지만 인물들 간의 갈등을 그릴 땐 긴장감도 높은 편이다. 게다가 위기에 빠진 엽응지는 예상을 뒤집는 본인의 재치로 갈등에서 빠져나오는데 이 순간에서 시청자들은 가슴을 쓸어 내린다.

특히 엽응지 역의 하홍산은 중국에선 여신으로 불리는 매우 유명한 배우다. 2018년 드라마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애정진화론’, ‘후궁여의전’을 각색해 만든 ‘여의전’ 등에서도 출연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봉혁(사진제공=웨이브)

'봉혁'을 본 사람들은 처음엔 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빠져나올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야기가 말끔하게 빠진 수작이다. 아울러 ‘봉혁’에서 등장하는 배우들의 의상도 볼만하다. 궁궐에 있는 황후, 공주 등 인물들은 서로 반목하고 싸우는데 이들이 입고 있는 의상은 교묘히 대립된다. 물론 디자인이나 장식품도 예쁘다.

※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리뷰어 '데쓰노트'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