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택적 함구증’ 말할 수 없는 금쪽이의 속마음은?…'공황장애' 정형돈, 결국 눈물
입력 2020-07-03 20:35   

▲'금쪽 같은 내 새끼’ 선택적 함구증 아이(사진제공=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의 오은영 박사가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아이의 숨겨왔던 속마음을 알아봤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아이’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놀이터에 간 금쪽이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엄마는 금쪽이를 다독여보지만, 금쪽이는 다가오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끝내 놀이기구 밑으로 몸을 숨기는 행동을 보이며 겉돌기만 했다.

엄마는 “밖에서 말을 해야할 일이 있으면 귀에다 살짝 얘기하는 정도”라며 금쪽이의 행동을 걱정스러워했다. 불안 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정형돈은 “금쪽이의 행동이 나와 똑같다. 싫은 사람이 아닌데도 자꾸만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이 예쁘게 안나간다”라며 금쪽이의 사연에 안타까워했다.

한편, 동생과 송충이를 구경하던 금쪽이에게 갑자기 몰려든 주변 친구들로 인해 다시 크게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결국 고개를 떨어뜨린 채 급히 자리를 벗어났다. 이 모습을 본 정형돈은 “부풀린 풍선 앞에 뾰족한 바늘을 대는 느낌”이라며 불안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금쪽이는 병원에서도 사람들을 피해 구석을 찾아다니고, 의사에게도 어디가 아픈지 전혀 말하지 못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정형돈은 급기야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