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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한국기행' 지리산 다원 오죽 숲ㆍ가평 서리산 뒷마당 계곡 '산 좋고 물 좋은' 우리 집
입력 2020-07-10 06:00   

▲EBS'한국기행'(사진제공=EBS1)
EBS'한국기행'이 지리산 다원 오죽 숲과 가평 서리산 뒷마당 계곡의 슬기로운 여름나기를 소개한다.

10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5부. 산 좋고 물 좋은 우리 집'에서는 녹아내리는 더위, 여름을 ‘슬기롭게’ 보내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지리산 해발 300m부터 700m에 걸친 드넓은 다원의 주인 주해수 씨. 그는 고향 하동에서 20년간 차밭을 일구고, 대나무를 가꿔왔다. 이 산이 그에게 더 애틋한 것은 그간 손수 지어 올린 11채의 집 덕분일까.

차를 만들며 필요한 집을 하나씩, 하나씩 지었더니 어느새 자연 속의 우리 집이 아름다운 낙원이 되었다. 여름이면 솟아나는 검은 오죽(烏竹) 죽순을 자르고 숲을 둘러보는 게 그의 하루. 계곡 옆 평상에 앉아 식사하는 그의 모습, 신선이 따로 없다.

▲EBS'한국기행'(사진제공=EBS1)
가평의 서리산 아래, 강재식, 김희자 씨 부부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있다. 서울에서 딸 넷과 살던 부부는 은퇴 후, 도시와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깨끗한 자연이 살아있는 서리산이 마음에 들어, 이곳에 집을 짓고 살게 되었다.

이 집의 명당은 바로 집에서 볼 수 있는 뒷마당 계곡이다. 친구들을 불러 뒷산 나물 뜯어, 닭 한 마리 넣고 고아 먹으면 피서 명당이 따로 없다. 다 같이 우리 집 뒷마당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