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시세끼 산불(죽굴도 화재) 공식 사과 "촬영 준비 단계서 발생…복원에 힘쓸 것"
입력 2020-07-10 23:03   

▲삼시세끼 산불(죽굴도 화재) 공식 사과(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5' 방송화면 캡처)

'삼시세끼'가 산불(죽굴도 화재)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밝히며, 자연 복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못다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이날 차승원과 유해진은 서울에서 만나 회포를 풀었고, 유해진은 차승원을 위해 고추장찌개와 달걀말이를 해줬다. 제작진은 두 사람을 위해 기념 모자와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전했다.

나영석PD는 촬영을 마무리하며 "촬영에 준비할 때 섬에 쓰레기가 많아 외부 업체를 불러 청소를 하다 산에 불을 낸 적이 한 번 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촬영 준비를 위해 '삼시세끼 어촌편5' 측과 계약한 폐기물 처리 업체가 섬 내부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태우다가 큰 불을 냈다고.

나영석PD는 "굉장히 큰 불이었고, 관리 감독 책임은 우리에게 있었다"라며 "가능한 우리 힘으로 복구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섬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자연을 살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주민, 산림청, 완도군청, 완도 산림조합과 논의 끝에 내년 봄부터 산림 복원 사업 함께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다며 완벽하게 되돌릴 수 없겠지만 산림 복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 너그럽게 촬영을 허락해주신 죽굴도 주민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