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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로빈 윌리엄스, 고릴라와 특별한 우정…첫 만남부터 감동
입력 2020-09-27 11:35   

▲로빈 윌리엄스(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로빈 윌리엄스의 특별한 친구 고릴라 '코코'를 '서프라이즈'에서 소개했다.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고릴라 친구에 대해 소개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등 수많은 명작들로 관객들을 울고 웃기 했던 할리우드의 명배우다. 그러나 그는 우울증으로 2014년 8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많은 팬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했으나, 사람에게만 슬픈 뉴스는 아니었다. 13년 전 처음 윌리엄스를 만나 우정을 키워온 고릴라 코코도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슬픔에 빠졌다.

1971년 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고릴라 코코는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고릴라 재단'에서 관리하며, 인간의 어휘를 알아듣고 수화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새끼 고양이를 돌보기도 했고, 고양이와 친구의 죽음에 슬퍼해 식음을 전폐하기도 했다.

코코와 로빈 윌리엄스의 만남은 감동을 자아냈다. 친구 마이클의 죽음에 6개월 동안 웃지 않았던 코코는 로빈 윌리엄스를 만나 웃음을 되찾았다. 처음 만난 로빈 윌리엄스의 안경을 벗겨 자신이 착용하는 유머도 보여줬다.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코코는 말이 없어지고 고개를 떨구며, 침울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