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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남해 미조항 부부의 봄
입력 2021-03-30 06:00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경남 남해, 미조항 언덕 부부의 제 2의 인생을 소개한다.

30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온다는 기별도 없이 우리 곁에 조용히 다가온 봄을 만끽한다.

경남 남해, 미조항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 위에 손상철, 김효선 씨 부부가 산다. 7년 전, 탁 트인 바다 풍경에 반해 이곳에 터를 잡았다. 갑갑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신들을 위한 시간을 살아가고 싶었다는 부부. 마음 여유롭게 살고 싶어 집도, 연못도, 장독 담도 둥글게 만들었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봄은 마음도 집도 새롭게 단장하는 계절이다. 겨우내 기른 머리를 다듬고, 무너진 장독대 돌담도 쌓으면 봄맞이 준비가 끝난다. 자신들을 어리와 버리라 부르며 각진 세상에서 벗어나 둥글게 살고 있는 부부는 매화 향기 따라온 봄날을 만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