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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하우스ㆍ인테리어 필름, 특별한 공간 만드는 '극한직업'
입력 2022-04-23 21:00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이 알루미늄 하우스와 인테리어 필름 등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을 찾아간다.

23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맞춤형 알루미늄 하우스부터 간편 시공이 가능한 인테리어 필름까지 특별한 공간을 만드는 작업자들을 극한직업에서 만나본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개성 있는 ‘나만의 공간’ 알루미늄 하우스

경기도 화성시에선 이동식 알루미늄 하우스 제작이 한창이다. 컨테이너나 목조가 주를 이루는 기존 이동식 주택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알루미늄을 이용하고 있다. 알루미늄 하우스의 첫 공정은 기본 뼈대인 철골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아연 파이프로 모서리가 둥근 형태의 골조를 세운 후, 알루미늄으로 벽과 지붕을 씌우는 작업이 이뤄진다. 이때 알루미늄으로 만든 판을 한 장씩 끼워 고정하는데, 공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사람의 손으로 이뤄지다 보니 완성까지 45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외벽과 지붕을 알루미늄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일반 철보다 부식의 위험이 적고 뒤틀림이 없어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을 씌우는 작업이 끝나고 나면, 내부 단열을 위한 폼 작업이 이어진다. 이후 고객의 요구에 따라 내부 인테리어가 이뤄지는데 화장실부터 싱크대 설치까지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내부 인테리어가 끝나면 설치를 위해 이동하게 되는데 10t을 넘어서는 집 한 채를 옮기는 일이다 보니 대형 트레일러를 이용해 설치 장소까지 이동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안전하게 설치가 될 때까지 작업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단 0.2mm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 필름

단시간, 적은 비용으로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이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인테리어 필름. 거실 창부터 문과 문틀, 싱크대, 붙박이 가구와 현관문까지 모두 필름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필름 작업을 시작하기 전, 꼼꼼한 밑 작업은 필수. 창과 문을 떼어낸 후, 붙어 있던 실리콘과 기름때를 제거하는 일부터 해줘야 깔끔하게 필름을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밑 작업이 끝나고 나면 0.2mm 정도의 얇은 필름을 작업할 면의 크기에 맞게 재단해 붙인다.

오염 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먼지 제거는 필수! 또한 필름을 붙인 후에는 도구를 이용해 기포를 바깥으로 빼낸다. 한 번만 실수해도 필름 전체를 다시 붙여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고 신중한 작업이 필요하다. 좁은 면적일수록 더욱 세밀하게 필름을 붙여야 하기에 힘이 많이 들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고 만족해하는 소비자를 볼 때면 보람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