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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소리바다, 상장폐지 전 정리매매 첫날 주가 89% 하락
입력 2022-08-29 10:02   

(사진제공=소리바다)

소리바다(053110)가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개시 첫날 급락 중이다.

소리바다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9.82%(3557원) 내린 403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5일 소리바다에 대해 '법원의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따라 29일부터 정리매매절차를 재개한다'라고 공시했다.

소리바다의 상장폐지일은 오는 9월 7일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소리바다의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소리바다는 지난해 5월 2020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의견이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관리종목 지정과 함께 거래가 정지됐다. 다음 해까지 감사의견 거절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지난 6월 3일부터 14일까지 정리매매를 진행하고, 같은 달 15일 상장폐지를 할 계획이었으나 소리바다가 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정리매매가 연기됐다.

소리바다는 2000년 MP3 파일 형태의 음악을 P2P(개인간 파일공유) 방식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로 처음 등장했다. 그러나 저작권법 위반 처분으로 위기를 맞았고, 2010년대 후반부터 실적 악화가 지속됐다.서 상장 폐지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