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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ㆍ김재롱ㆍ현진우, '진품명품' 쇼 감정단 출격…'낙화유수'ㆍ'황성의적' SP 음반ㆍ청화백자 푼주ㆍ고비 감정
입력 2022-11-20 11:15   

▲김재롱, 현숙, 현진우(사진제공=KBS)

가수 현숙, 김재롱, 현진우가 '진품명품'에서 '낙화유수'·'황성의적' SP 음반, 청화백자 푼주, 전통 목가구 고비를 감정했다.

20일 방송된 KBS1 'TV쇼 진품명품'에서는 개그맨 김재롱, 트로트 대모 현숙, 데뷔 23년 차 가수 현진우가 쇼 감정단으로 함께 했다.

트로트 가수 선후배의 만남으로 펼쳐진 이날 스튜디오의 열기는 SP 음반이 등장하며 더욱 고조됐다. 특히 퀴즈와 감정가 맞히기를 통한 장구 경쟁이 치열했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시작을 알린 SP 음반 2점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는 이정숙이 부른 '낙화유수'다. 이 노래는 영화 <낙화유수>에 삽입된 곡으로 영화 흥행에 힘입어 2년 뒤 음반으로까지 발매된 노래다. 동요 음반을 취입했던 이정숙이 이 곡 역시 동요처럼 불렀다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또 다른 하나는 막간가수로 유명했던 이애리수의 '황성의 적'이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이애리수는 어느 날 갑자기 종적을 감췄는데, 그 이유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왕실과 사대부가에서 사용한 청화백자 '푼주'도 감정했다. '푼주'는 대접보다 큰 크기의 푼주는 나물을 무치거나 떡을 담을 때 사용한 그릇으로, 코발트 안료로 안과 밖에 그림과 글자를 표현해 놓았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의 편지 문화를 보여주는 고비가 등장했다. 고비는 편지나 두루마리를 꽂아 보관할 수 있는 한국 정통 목가구다. 우리 선조들에게 편지란 안부와 애정, 생각을 나누는 수단이었다. 의뢰품에는 고운 매화나무와 한 편의 시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봄을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