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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골때녀)', FC 월드클라쓰 이을용 감독+엘로디 vs FC 액셔니스타 이채영…카타르 결방 피한 혈전
입력 2022-12-07 20:45   

▲'액셔니스타' 이채영(사진제공=SBS)

카타르 월드컵 결방을 피한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가 FC 월드클라쓰와 FC액셔니스타의 경기를 공개한다. 마침내 골키퍼로 나선 이채영과 이을용의 히든카드 엘로디의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7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B조 1위 쟁탈전 'FC 액셔니스타'와 'FC 월드클라쓰'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4강 대진이 결정된다.

'FC 월드클라쓰'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4강전에서 'FC 액셔니스타'와 맞붙었으나 케시와 라라의 부상으로 안타깝게 패배했다. 주장 에바는 이번 경기 시작 전 지난 패배에 대한 설욕의 의지를 다졌다. 'FC 월드클라쓰'는 이번 시즌에 합류한 이을용 감독의 새로운 지휘 아래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을용 감독은 멤버들 개인의 문제점을 자세히 파악하고, 뛰어난 피지컬의 상대 팀 선수에게 대적할 방법을 강구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상대 팀의 최장신 선수인 이혜정의 헤딩을 막기 위해 엘바페 '엘로디'가 히든 카드로 나섰다. 이을용은 직접 특급 훈련까지 강행하며 상대 팀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는 헤딩 훈련 지도에 힘을 쏟았다. 그는 훈련 지도 중 엘로디와 몸싸움에서 '내가 빠져나올 수가 없다'라며 그의 수비 실력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FC 액셔니스타' 백지훈 감독은 조 1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혜정의 포지션을 전격 변경했다. 지금까지의 경기에서 이정은과 서기를 꽁꽁 묶으며 에이스 지우개로 불리던 이혜정이 맨마킹에서 벗어나 필드를 더욱 자유롭게 활보할 전망이다. 팀의 주축이었던 정혜인과 이영진이 빌드업을 쌓은 뒤 그 중심에서 이혜정이 골대를 노리는 작전을 세웠다.

부상을 완벽히 회복하고 골키퍼로 자리 잡은 이채영의 활약도 돋보인다. 이채영은 지난 발라드림전에서 부상으로 인해 벤치 신세를 졌으나 꾸준한 재활과 훈련 끝에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빠르게 치고 들어오는 'FC 월드클라쓰'의 슈팅을 극적으로 막아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