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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영국 'K-관광 국제 로드쇼' 성료…이재환 부사장 "유럽 방한관광객 유치 총력"
입력 2023-06-09 14:00   

▲영국 런던 K-관광 국제로드쇼에 참석하여 환영사를 하는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광광부와 2023년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 런던에서 K-컬처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K-관광 국제 로드쇼를 개최했다.

지난 8일과 10일, 양 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축제 KOREA NOW’라는 주제로 한국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한편, ‘축제’라는 한글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8일에는 영국 현지 여행, 문화, 언론, 런던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을 초청하여 한국관광 설명회, K-컬처 쇼케이스 및 한류 특별전 관람 등 각종 행사를 펼쳐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 전시, 디자인 박물관인 빅토리아 앤 알버트(Victoria and Albert, 약자 V&A)에서 K-컬처를 기반으로 한국관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동 장소에서는 작년 9월부터 한류 특별전시(Hallyu! The Korean Wave)가 열리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최근 대중에게 개방된 청와대를 비롯한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거문고 선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공연을 선보였다.

▲K-관광 국제로드쇼가 열린 영국 V&A 뮤지엄에서 현지 참가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10일에는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한국관광 홍보 행사가 진행됐다. 세계 최대의 고해상도 LED 스크린을 보유한 런던의 아우터넷(Outernet) 외벽 빌보드를 활용하여 청와대 관광권역과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2030 부산엑스포’ 등 홍보영상을 전일 상영했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부속 아케이드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조성하여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청와대 관광코스 10선 및 개별여행객 맞춤형 K-컬처 특화상품 등을 집중 홍보했다. 이 외에도 BTS 10주년 기념 영국 현지 팬클럽 파티, 영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한국의 분식을 활용한 시식 이벤트와 함께 K-뷰티 시연행사 등 최근 관심도가 높은 K-콘텐츠를 활용하여 현지 MZ세대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2019년 한국을 방한한 영국관광객은 약 14만 명으로 유럽 전체에서는 러시아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최근 K-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한국문화, 관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영국 로드쇼 행사를 통해 수교 140주년을 맞은 양국 간의 문화관광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청와대 관광코스 등 새로운 한국관광 자원을 영국과 유럽시장에 집중 홍보하고, 아울러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는 등 유럽지역 대상 방한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