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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리스 친구들, 부산 부평 깡통시장 돼지갈비튀김→물떡ㆍ어묵 맛에 홀릭
입력 2024-07-04 20:30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리스 친구들 (사진제공=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리스 친구들이 부산 부평 깡통시장을 찾아 물떡, 어묵, 돼지갈비튀김 맛에 빠진다.

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6·25 전쟁 참전국 그리스 친구들이 유엔평화기념관을 찾아 참전용사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진다.

이날 호스트 알렉산드로스 장과 그리스 친구들은 6·25 전쟁의 역사를 품은 부산을 찾는다. 알렉산드로스의 친할아버지이자, 6·25 그리스군 통역병으로 참전한 장여상 어르신의 발자취를 따라 특별한 역사 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 이들은 할아버지의 전쟁 경험담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유엔평화기념관으로 향한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리스 친구들 (사진제공=MBC)
유엔평화기념관은 6·25 전쟁 당시 한국의 평화를 위해 달려와 준 유엔 참전국의 기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해설사와 함께 기념관을 둘러보던 친구들은 그리스군의 참전 기록이 담긴 전시 공간 앞에 멈춰 선다. 그리스군이 참전한 치열했던 전투를 알게 된 친구들은 그들의 숭고한 헌신으로부터 감격 받는다. 특히 알렉산드로스 장은 “할아버지가 이 전투를 기억하시더라고. 가장 힘든 전투였다고”라며 실제 전장에 나가 계셨던 친할아버지를 떠올렸다는데. 이를 들은 친구들 역시 할아버지를 향한 존경심을 더욱 키워갔다.

일일 가이드 알렉산드로스 장을 따라 부산에 있는 부평 깡통시장에 방문한 그리스 친구들. 전통 골목을 보여주고 싶어 했던 알렉산드로스의 계획대로 친구들은 채소 가게, 옷 가게 등 이색적인 한국 전통 시장 구경에 여념이 없다. 특히 시장 구경에 빠질 수 없는 길거리 음식 시식에 나선 친구들. 먹거리 원정대로 둔갑한 이들은 부산의 대표 음식 어묵과 물떡을 비롯해 다채로운 시장 음식 먹방을 펼친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리스 친구들 (사진제공=MBC)
또 다른 시장 음식을 찾아 나선 친구들의 눈에 띈 건 다름 아닌 깡통시장의 떠오르는 신(新) 명물. MC들도 돼지갈비튀김의 등장에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겉바속촉의 정석인 이 음식을 먹고 한입에 반해버린 친구들은 함께 나온 소스까지 푹 찍어 무아지경으로 접시를 비워냈다. 이에 MC 김준현은 본인의 먹 사전에 없던 신문물의 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더니, 먹방 접수를 위해 부산행까지 약속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튀김을 먹던 친구들 사이에 스산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매운맛 몰래카메라를 하기 위해 서로 심상치 않은 눈빛을 주고받기 시작한 것. 이들은 “너무 너무 너무 스파이시하게요”라며 미리 직원까지 포섭하며 은밀한 몰래카메라 작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