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사진제공=김나정 인스타그램 캡처)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을 언급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삭제했다.
김나정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있다.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달라"라고 적었다.
한 시간 뒤에는 "대사관 전화 좀 부탁드린다", 정오 무렵에는 "한국 가고 싶다"라고도 했다.
이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는 등의 글을 올렸고 "비행기 타면 저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것 같다. 공항도 위험하다. 제발 도와달라"라고도 호소했다. 마지막에는 "비행기 타요"라고 알렸다.
이 내용은 현재 그의 SNS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들은 김나정이 계속해서 올렸다 삭제한 게시물 중 "마약 투약을 자수한다"라는 내용과 "어젯밤 마닐라발 비행기가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 쇼처럼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렸다"라는 횡설수설한 글에 주목했다.
김나정은 아나운서, 기상캐스터로도 활동했고, 2019년 남성 잡지 맥심(MAXIM)이 주최하는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사상검증구역 : 더 커뮤니티'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