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딴따라'에서 조혜진, 김혜린, 안영빈의 댄스 대결에 심사위원 김하늘, 웬디의 눈이 커진다.
17일 방송되는 KBS2 '더 딴따라' 3회는 합숙 워크숍 '더 딴따라의 밤'에 참석한 36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선 박진영이 인정한 댄스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여고생 조혜진과 김혜린이 자존심을 건 댄스 배틀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혜진은 정장을 입고 진지하게 임했던 1라운드 때와 달리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범상치 않은 소개와 함께 박진영의 '허니'에 맞춘 왁킹 댄스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킨다. 리듬을 갖고 노는 거침없는 댄스에 김하늘은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어떡해"라며 환호성을 멈추지 못하고, 신동 또한 함성을 내지르며 사이다 같은 무대에 환호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다.
이어 무대에 호명된 이는 공교롭게도 같이 댄스를 주특기로 내세운 김혜린이었다. 김혜린은 "저는 왁킹 댄서 김혜린입니다"라며 '왁킹 댄서'로 자신을 소개하며 시작부터 조혜진을 견제해 긴장감을 치솟게 한다. 도발적인 눈빛으로 조혜진 기선 제압에 나선 김혜진은 이어 "저는 보깅을 선보이겠습니다"라며 왁킹이 아닌 보깅으로 조혜진과의 정면 대결을 선언해 좌중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다.
김혜린이 르세라핌의 'crazy'가 시작되자 순간 눈빛이 돌변하며 신들린듯한 댄스가 이어지자 신동은 "눈빛 봐. 너무 무서워"라며 몸서리치고 만다고. 순식간에 펼쳐진 댄싱 배틀에 차태현 마스터는 "그만해, 너희 사이좋게 지내"라고 강제로 화해를 시키고, "여긴 그냥 놀려고 하는 거라고! 그냥 놀자고"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낸다.
또 23세 안영빈은 상상을 초월한 닭 댄스를 선보여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를 경악하게 한다. 막간극이라고 자신의 무대를 소개한 안영빈은 "어느 날 오디션에 갔는데 그 날 따라 잘 안 풀려서 도망가고 싶었다"라더니 "닭이 되고 싶었다. 그때의 순간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라며 생생했던 과거 경험을 털어놓는다. 이어 안영빈은 노래를 하다가 긴장감에 날달걀을 꺼내 목을 푼 후 다시 노래를 하더니 이내 "빡"이라는 소리와 함께 몸이 점점 꼬이기 시작하면서 "몸이 이상하다 꽉꽉"하며 어쩔 줄 몰라 한다. 이어 노래소리가 어느새 "꼬끼오"로 바뀌면서 닭과의 물아일체를 시작한다.
박진영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를 못하고, 차태현은 배를 잡고 웃음을 터트린다. 이어 웬디는 "우와"라고 외마디 소리만을 지르고, 김하늘은 "저는 웃을 수가 없었어요.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이런 무대 아니면 볼 수 없었을 거다"라고 말한다. 급기야 신동은 "저 닭이 나한테 오면 어떻게 하죠? 무서워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한다.
'더 딴따라' 3회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