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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신경섬유종+머리함몰 환자 "목숨 잃더라도 수술 하고 싶어"
입력 2016-10-21 07:45   

▲'세상에이런일이' 신경섬유종+머리함몰 환자 "목숨 잃더라도 수술 하고 싶어"(출처=SBS '세상에 이런일이' 영상 캡처)

'세상에 이런일이'신경섬유종 환자가 수술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2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30대 여성이 소개됐다.

신경섬유종에 대해 이 아버지는 "자꾸 살이 늘어지고 혹 같은 병이다. 늘어지다보니 이렇게 됐다"면서 망가진 딸의 얼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 여성의 얼굴은 신경섬유종 혹으로 뒤덮여 이목구비조차 구분이 힘든 상황이다.

더군다나 어릴적 앓은 녹내장으로 시력까지 잃은 상황일 뿐더러 여기에 머리는 심하게 함몰됐다. 이 아버지는 "선천적으로 이렇게 태어났다"면서 "어릴 때 수술을 했는데 인공뇌를 덮었는데, 학교에서 다쳐서 이 상태다. 지금은 이걸 어떻게 덮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계속 갔는데 뚜렷하게 치료를 못한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신경섬유종과 녹내장, 여기에 머리함몰까지 겹치면서 이 여성은 제대로 먹지 못했고, 현재 키는 130cm, 몸무게는 30kg, 초등학교 2학년 정도의 체구에 불과했다.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은 신경섬유종 환자 여성을 위해 의료진에게 수술이 가능한지 조언을 구했다. 전문의는 "병원내 의견이 반반"이라며 "수술의 위험성이 크다. 환자의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신경섬유종 환자 여성은 "하고 싶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