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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노래할고양, 1표 차로 가왕 지켜내…김탁구는 구자명(종합)
입력 2017-03-26 18:48   

(사진=MBC '일밤 - 복면가왕' )

'복면가왕' 노래할고양이 단 한 표차를 더 얻으며 가왕 자리를 지켜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일밤 -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인의 복면가수들이 가왕 노래할고양을 꺾기 위해 대접전을 펼쳤다.

첫 번째는 한약도령과 진달래의 대결이었다. 능수능란한 애드리브로 관중을 사로잡은 진달래는 67 대 3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약도령의 정체는 배우 온주완으로 밝혀졌다. 온주완은 "노래로만 평가를 받는 건 처음이라 가면의 힘을 빌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서커스걸과 김탁구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탁구는 록 감성을 가득 담은 단단한 목소리로 무대를 휘저었고, 서커스걸에게 승리를 가져왔다. 서커스걸은 독특한 음색과 남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였다. 로제는 가족에게 "한국에서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 말고 더 멋진 가수가 되서 자랑스럽게 하겠다"라고 영상편지를 쓰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C '일밤 - 복면가왕' )

가왕결승전, 진달래와 김탁구는 1라운드 2라운드를 거쳐 올라온 만큼 놀라운 성량을 보여줬다. 치열한 접전 끝, 김탁구는 진달래를 이기고 가왕전에 올라갔다. 진달래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였다. 리사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 좋은 모습, 좋은 에너지 전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디어 52대 복면가왕 결정전을 위해 노래할고양이 등장했다. 박효신의 '눈의 꽃'을 열창하는 노래할고양은 놀라운 고음과 애절한 보이스로 관객들을 홀렸다.

선택의 시간, 김탁구와 노래할고양의 투표수 차이는 단 1표였다. 가왕 노래할고양은 1포를 더 얻어내며 가왕자리를 지켜냈다. 아쉽게 가왕자리에서 미끄러진 김탁구 정체는 MBC '위대한 탄생2' 우승자 구자명이었다. 구자명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잠깐 반짝했던 애라고 잊혀질까 무서웠다"라며 "따라붙는 수식어 말고 진짜 듣고 싶었던 말은 '진짜 가수 같다'는 말이었다. 가수 구자명으로 여러분 기억 속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