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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 "'피고인' 엄기준, 연기에 대한 믿음 준 고마운 선배"
입력 2017-03-28 11:31   

▲엄현경(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엄현경이 엄기준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모처에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나연희 역을 맡은 배우 엄현경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엄현경은 '피고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엄기준에게 많은 연기 조언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앞서 엄현경은 '피고인' 제작발표회 당시 우스갯소리로 "엄기준이 연기를 잘 안 알려준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엄현경은 "엄기준이 그 말을 정말 신경쓰여했던 것 같다"면서 "사실 내가 잘 못 다가간 부분도 있었는데 나중에 엄기준이 '후배에게 조언해주면 그 후배의 연기를 존중하지 못하는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엄현경은 "엄기준이 내가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다며 모르는 건 다 물어보라더라. 그래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예를 들어, 어떤 감정인지를 모르겠다고 하면 '네가 생각한 게 정답이다'고 말해줬다. 연기엔 정답이 없고, 내가 생각한 게 정답이니 그게 아닐 거라고 생각 말고 내 자신을 믿으라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엄기준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엄현경은 "캐릭터 이해와 연기에 대해 많은 믿음을 줬다. 자신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내가 맡은 나연희 캐릭터의 감정선까지도 정말 잘 이해하고 있었다. 연기에 많은 믿음을 갖게 해줬다"면서 "'피고인'을 하며 조금은 발전된 모습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엄현경은 지난 21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나연희 역으로 열연했다. 그가 출연한 '피고인'은 1회부터 18회까지 한 회도 빠짐 없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했으며, 마지막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28.3%(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는 등 높은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