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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김어준, 하태경의 김무성 변론에 "도움될지는 모르겠다"
입력 2017-05-26 08:22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사진=tbs교통방송 홈페이지)

'tbs교통방송' 김어준이 하태경 의원의 '김무성 캐리어 논란' 변론에 뼈 있는 한 마디를 건냈다.

26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2부에서는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DJ 김어준과 '유승민 회군하여, 당권잡아 달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하태경 의원은 대선 당시 일어난 바른정당 탈당 논란에 대해 "길게 얘기할 필요 없다. 탈당 행위에 대한 국민적 평가는 이미 끝난 상황"이라면서 "탈당한 분들은 좀 더 휴식이 필요하다. 말 아끼고 자숙 기간이 필요하다. 말할수록 역풍 분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캐리어 논란이 바른정당 지지율 하락하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 대선배들 중에서는 그나마 김무성이 덜 권위적이다"며 그를 변호했다.

하태경은 "내가 선배들 비난해야 할 때 소리를 지르거나 하면, 좀 연배 있는 의원들은 아예 전화도 안 받거나 대화를 안 해주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김무성 의원의 경우 수평적으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술 한 잔 마시면서 사과도 받아준다"고 비호했다.

하태경은 또 "김무성 의원은 수평적인 정치인이다. 그 한 면만 보고 너무 구시대의 권위주의적이다 평가하는 건 억울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캐리어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혔지만, 김어준은 "변론은 좋지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며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