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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LGU+의 지분 투자로 3분기부터 가격인상 전망-하나금융투자
입력 2017-05-31 10:07    수정 2017-05-31 10:09

(사진제공= 지니뮤직)

하나금융투자가 지니뮤직에 대해 LGU+의 지분 투자로 50%의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해 빠르면 3분기부터 가격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 U+ 제휴 효과를 통해 현재 가치에 부응하는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니뮤직은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이 338억 원으로 전년대비 4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9억 원으로 53% 하락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 유료가입자 수는 전분기대비 3만 명 늘어난 153만 명으로, 로엔의 프리클럽 프로모션과 엠넷의 '프로듀스 101' 효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 LG U+ 고객에게도 KT와 동일한 수준의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어 올해 LG U+를 통해서만 약 20만 명의 유료가입자순증이 예상된다.

다만, 최근 음원 유통계약의 만료 시점에서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의 사내이사 사임과 JYP의 신 사옥 자금 확보를 위한 지니뮤직 지분 전량 매각(약 79만주)이 맞물리면서 B2B 유통권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 주가 변동성은 확대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으며 지니뮤직도 유통권 재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