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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그 후’·‘밤의 해변에서 혼자’, 뉴욕영화제 동반 초청(공식)
입력 2017-08-16 11:26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뉴욕과 토론토를 찾는다.

해외배급사 화인컷 측은 16일 “홍상수 감독의 ‘그 후’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 55회 뉴욕영화제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그 후’는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이로써 지난 제70회 칸 영화제에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가 동반 초청되며 화제를 불러모은 홍상수 감독은 제55회 뉴욕영화제에 '그 후'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또 한 번 동반 초청되는 낭보를 전했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뉴욕영화제는 매년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모두 받은 화제작을 선별해 초청한다. 특히 ‘그 후’가 초쳥된 메인 부문인 '메인 슬레이트' 섹션은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수작 25여 편을 선정한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2002년 '생활의 발견', 2005년 '극장전', 2006년 '해변의 여인', 2008년 '밤과 낮', 2010년 '옥희의 영화',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4년 '자유의 언덕',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6년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거푸 뉴욕 영화제에 선보였다. 이번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로 각각 10번째, 11번째 초청을 받게 됐다.

한편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로, '그 후'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마스터즈 섹션에 초청됐다. 홍 감독은 지난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비롯해 6년 연속 이 부문에 초청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 후'는 지난 칸 영화제 이후 현재까지 총 25개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아 상영이 확정되었으며, 다른 영화제들에서도 초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뮌헨영화제,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등에서는 이미 상영이 성황리에 끝났고, 곧 홍콩썸머국제영화제, 칠레의 산티아고국제영화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아태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