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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조정치, 화투판 앞에 버린 낯가림
입력 2017-09-19 10:39   

(사진=KBS 제공)

가수 겸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가두리’에서 낯가림 극복 프로젝트에 나선다.

19일 방송되는 KBS2 ‘남편 갱생 프로젝트 – 가두리’ (이하 가두리)에서 윤다훈, 최대철과 함께 경상북도 영주 장수원 마을을 찾는다.

문제 있는 가장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가족이 짠 계획표대로 생활하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가두리’ 지난 방송에서, 조정치는 비실해 보이는 이미지와 다른 의외의 체력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아내 정인이 제안한 ‘술 없이 대낮에 친구 만들기’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직종이 다른 사람과는 말을 섞지 않는 데다가 술을 한 잔 마셔야 겨우 인사를 나눌 정도로 낯가림 심한 조정치에게 해당 미션은 청천벽력과고 같았다. 그는 윤다훈의 제안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초대했지만, 막상 그들과 마주하자 연신 옥수수만 뜯으며 눈치를 살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윤다훈은 굳어버린 조정치를 위해 어르신에게 애교 있게 다가가며 견본을 보여줬고, 동갑내기 친구 최대철은 ‘미니 콘서트’를 열어 분위기를 띄웠다.

멤버들의 도움 속에서 한동안 안절부절 하던 조정치는 큰마음을 먹은 듯 어르신들에게 고스톱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정인은 “술 아니면 화투인 거냐”고 발끈하며 한심해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