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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마감시황]北·美 갈등, 亞 신용 하락…줄줄이 신저가
입력 2017-09-22 16:32   

▲(사진=레드로버, 이매진아시아, 이에스에이, 키이스트, 초록뱀)

한반도가 긴장에 휩싸인 가운데 엔터주들도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17.79포인트(0.74%) 하락한 2388.7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2.16포인트(1.84%) 줄어든 648.95로 마쳤다. 중국에 이어 홍콩이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데 이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시사한 성명서를 내놓으면서 금융 시장이 흔들린 것.

불안한 정세 속에 엔터 관련주들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하루에만 코스닥 시장에선 레드로버(2850원), 에프엔씨애드컬쳐(1195원), 키위미디어그룹(726원), 판타지오(1125원), 이매진아시아(1145원), 키이스트(1815원), 아이오케이(507원), 삼화네트웍스(1250원), 초록뱀(1160원), NHN벅스(9340원), 아프리카TV(1만9900원), 코스피에 상장된 스카이라이프(1만4350원) 등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 대부분은 장 마감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지만 하락세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레드로버는 6.30%(195원) 하락한 2900원, 이매진아시아는 6.15%(75원) 감소한 1145원으로 종가를 맞았다. 코스닥에 상장된 엔터 업종이 몰려있는 오락, 문화 업종에서도 세번째, 네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초록뱀이 4.84%(60원), 키이스트가 4.77%(95원), 이에스에이가 3.78%(130원) 떨어지면서 그 뒤를 이었다. 마감가는 각각 1180원, 1895원, 3310원이었다.

하락세는 업종과 관련없이 대부분의 종목에서 보여졌다. 매니지먼트 대표주 에스엠이 0.70%(200원) 하락한 2만8250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JYP Ent.가 1.60%(150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33%(600원), 에프엔엔씨엔터는 2.33%(160원)의 하락폭을 보였다. 각각 9250원, 2만5100원, 6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화 관련주들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NEW가 1.77%(120원) 떨어진 6660원, 덱스터가 2.21%(160원) 감소한 7080원을 기록했다. 다만 쇼박스는 1.00%(50원) 소폭 상승하면서 5070원이 됐다.

음원주도 AI스피커로 수혜가 예상되는 로엔이 1.62%(1400원) 상승한 8만7700원이 된 것을 제외하곤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소리바다가 6.64%(85원), 지니뮤직이 5.46%(250원), NHN벅스가 2.24%(220원) 급락했다. 마감가는 각각 1195원, 4330원, 9580원이었다.

코스피 시장이 상장된 엔터주들도 하락 행렬을 보였다. SBS는 3.82%(950원) 감소한 2만2950원, IHQ는 0.27%(5원) 떨어진 1880원이었다. 특히 이날 하반기 기대작인 이종석, 수지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음에도 방송사인 SBS, 제작사인

IHQ모두 주가 반전은 없었다.

CJ CGV도 3.09%(2000원) 떨어져 6만28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