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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하지원 "거장 오우삼 감독과 작업, 꿈꾸는 듯 행복해"
입력 2017-10-14 13:38    수정 2017-10-14 13:50

▲하지원(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하지원이 오우삼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마련한 오우삼 감독의 핸드프린팅 및 대담 이벤트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우삼 감독과 배우 하지원, 안젤라스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오우삼 감독님과 '맨헌트'로 인사드리게 됐다. 미모의 킬러 레인 역을 맡았다"고 운을 뗐다. 하지원은 이어 "오우삼 감독님과 작업하는 내내 꿈을 꾸는 듯 행복했다.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렸을 때부터 오우삼 감독님의 액션영화를 보며 꿈을 키워 왔다. 그래서 현장에 가는 것부터가 정말 설렜다"면서 "현장에서 감독님은 카리스마 있으시고 배우들과 식사하실 땐 스윗하시고 배우를 배려 많이 해주셨다.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편하게 대해줬다"며 오우삼 감독과의 작업을 회상했다.

하지원은 "감독님 영화엔 항상 킬러가 나온다. 날 여성 킬러로 영화에서 그려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많은 훌륭한 배우들이 나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영화 '맨헌트'는 오우삼 감독이 20년 만에 자신의 전공 장르로 복귀하는 작품이다. 하지원을 비롯해 장한위, 치웨이, 후쿠야마 마사하루 등 아시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5개국에서 출품한 300편의 작품이 공개된다.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23편으로 꾸려졌다.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