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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려원, 일반인 동영상 유출 사건 극적 승소…반전에 반전
입력 2017-10-18 08:37   

(사진=KBS2 ‘마녀의 법정’ 캡처)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일반인 동영상 유출 사건에서 통쾌하게 승소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마녀의 법정’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일반인 동영상 유출 사건을 맡아 범인 측과 법정에서 맞붙었다.

이날 집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 불안감에 사로잡힌 마이듬은 자신의 집에 들어온 여진욱을 발견하고 그를 범인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진범이 자수를 했다는 소식을 들은 마이듬은 여진욱과 함께 경찰서로 향했다.

범인은 바로 송가영(김혜지 분)의 전 남자친구인 김상균(강상원 분)이었다. 마이듬에게 취조를 받았던 그가 모욕감을 느끼고 몰래카메라를 찍어 복수를 하려 했던 것이었다. 김상균은 자수를 했음에도 법의 빈틈을 이용해 마이듬을 협박하며 뻔뻔한 태도를 유지했다.

앞서 상균의 집에서 찾은 증거 영상이 훼손되었고 절차를 무시한 압수수색이었다는 점을 이유로 증거 목록에서 배제되는 바람에 마이듬의 몰래카메라 영상만이 유일한 증거로 남게 됐다. 고민에 빠진 마이듬은 여진욱에게 영상이 든 태블릿 PC를 숨기는가 하면 버렸다고까지 말하며 비협조적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마이듬의 교묘한 계획이었다. 마이듬은 김상균이 태블릿 PC에 일정시간이 지나면 영상을 자동으로 삭제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둔 사실을 알아내 미리 자신의 영상을 따로 저장해두고 그 존재를 숨긴 것이었다. 김상균과 그의 변호를 맡은 허윤경(김민서 분)으로 하여금 몰래카메라 영상이 없다고 믿게 만들어 이를 역이용하려는 큰 그림을 그린 것이다.

마이듬과 여진욱은 법정 공방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몰래카메라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고 마침내 승소했다.

한편 이날 조갑수(전광렬 분)가 비서실장 백상호(허성태 분)로부터 마이듬과 여진욱의 엄마가 누구인지를 전해 듣고 얄궂은 인연이라며 불안해 하는 모습이 공개돼 이들 사이에 숨겨진 사연에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