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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류준열 "박지성 손흥민에 대한 팬심으로 연기"
입력 2017-10-24 17:41   

▲류준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침묵' 류준열이 캐릭터 소화를 위한 레퍼런스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과 정지우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류준열은 극 중 유나의 스토커에 가까운 팬인 김동명 캐릭터를 연기하며 참고한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류준열은 "연기를 준비하면서 모든 배역의 레퍼런스가 있기 마련이지만 나는 출발을 나 자신으로 하려고 했다"면서 "그동안 날 박지성 선수 팬으로 자청했었고 지금은 손흥민 선수 팬이다. 흔히 말하는 덕질 비슷한 걸 하고 있는데, 그런 감정들을 많이 갖고 인물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도가 지나쳐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부분도 있지만 동명이가 선택할 땐 한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선택한 것 같다. 그 부분에서 매력 느꼈다. 밉지 않게 보이는 인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한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 2일 개봉.